기아, 2029년 카니발 수소차 첫 양산…스포티지·쏘렌토·EV7 생산 공장까지 노사가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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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2029년부터 경기 광명1공장에서 카니발 후속 모델의 수소전기차 버전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계획대로 나오면 1944년 창사 이후 기아가 처음 양산하는 수소차가 된다.
무엇이 정해졌나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는 26일 기아 노사가 최근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2027~2029년 주요 신차 생산 일정과 국내 공장별 생산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대형 RV 카니발의 후속 모델에 수소전기차를 추가해 2029년부터 광명1공장에서 만든다는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에서 수소 승용차를 생산하는 곳은 지금까지 현대차(넥쏘)뿐이었다.
이번 내용은 노조가 공개한 합의 사항으로, 기아가 따로 낸 보도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소 카니발의 주행거리, 연료전지 사양, 가격 같은 구체적인 정보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금 판매 중인 카니발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 2029년카니발 수소차광명1공장 · 기아 첫 양산 수소차
- 2029년중형 전기 SUV광주3공장 · 프로젝트명 NV, EV7으로 알려짐
- 2028년쏘렌토 완전변경화성1공장
- 2027년스포티지 후속광주2공장 · 투자 1조원·신규 채용 915명 추진
공장 지도도 바뀐다
합의에는 다른 공장 배정도 담겼다. 광주2공장은 2027년 스포티지 후속 모델을, 화성1공장은 2028년 쏘렌토 완전변경 모델을 맡는다. 광주3공장은 생산라인을 다시 짜서 2029년 프로젝트명 'NV'로 불리는 신규 전기 SUV를 투입하는데, 이 차는 중형 전기 SUV 'EV7'으로 알려져 있다. 노사는 총 1조원 규모 투자와 신규 인력 915명 채용도 추진하기로 했다.
버스를 만들던 하남공장은 군수차량 전문공장으로 바뀌고, 기아는 대형버스 사업에서 손을 뗀다. 다만 노조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노조에 따르면 화성1·3공장은 하루 100~300대분, 광명2공장은 약 200대분의 생산라인이 비어 있다. 노조는 미국에서 만드는 텔루라이드의 국내 생산 등 신차 추가 배정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소차 시장 상황은
현대차는 2018년 넥쏘를 내놓은 뒤 지난 9월까지 국내에서 수소차 5만262대를 팔았다. 지난해 나온 2세대 넥쏘(디 올 뉴 넥쏘)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20km를 달린다. 하지만 환경은 녹록지 않다. 정부의 내년 수소차 보조금 예산(안)은 올해 5762억원에서 4457억원으로 23% 줄었고, 2022년까지 310곳을 만들겠다던 수소충전소는 지금도 250곳 안팎에 머물러 있다.
수소차를 SUV(넥쏘) 한 차종에만 걸어두던 현대차그룹이 국내 대표 패밀리카인 카니발에 수소를 얹기로 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넥쏘는 '수소차를 일부러 고르는 사람'의 차였다면, 카니발 수소차는 이미 카니발을 사려던 가족에게 파워트레인 선택지 하나를 더 주는 방식이다. 가솔린·하이브리드·수소를 한 차종에서 고르는 구도가 되면 수소차 수요층 자체가 넓어질 수 있다.
다만 지금 카니발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기다릴 이유는 아직 없다. 출시가 3년 뒤이고, 가격·주행거리는 물론 회사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관건은 인프라와 보조금이다. 충전소가 목표에 못 미치고 보조금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2029년까지 '집 근처에서 충전할 수 있느냐'와 '실구매가가 하이브리드와 비슷해지느냐'가 풀려야 카니발 수소차가 실제 선택지가 된다.
참고: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공개 합의 내용(2026-10-26), 헤럴드경제, 대한경제, 비즈니스포스트, 매일일보, 머니투데이, 스페셜경제 · 이미지=기아(현대차그룹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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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름신강림님의 댓글
작성일카니발로 수소차가 나온다는건 좀 의외네요. 2029년이면 그때까지 충전소가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관건일거 같습니다

국산차사랑님의 댓글
작성일기아 첫 양산 수소차가 카니발이라니 의외네. 근데 노조 쪽 공개고 사양이나 가격은 하나도 안 나왔으니 2029년까지는 바뀔 여지 많다고 봄

곰세마리님의 댓글
작성일아직 사양이 하나도 안 나왔다니 일단 지켜봐야겠네요. 3열까지 다 쓰는 차라 수소탱크 들어가면 트렁크 공간이 어떻게 될지가 제일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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