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3분기 순이익 2조1200억원, 28% 늘었다…해외 판매 137% 폭증했는데 재고는 60%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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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3분기 순이익이 100억2000만위안(약 2조1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었다. 해외 판매가 두 배 넘게 뛴 덕이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고, 재고는 연초보다 60% 불었다.
숫자로 본 3분기
중국 BYD가 10월 29일 저녁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2214억9000만위안(약 47조원)으로 13.6% 늘었고, 주주 몫 순이익은 100억2000만위안으로 28.1% 증가했다. 일회성 이익을 뺀 순이익도 86억3000만위안(약 1조8300억원)으로 25.3% 늘었다.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난 건 4개 분기 연속 감소 이후 처음이다.
다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로이터가 집계한 증권사 3곳의 전망치는 114억~129억5000만위안이었는데, 실제 순이익은 그 하단보다도 낮았다. 일본 다이와증권은 120억위안을 예상했었다. 1~9월 누적으로 보면 매출 5663억위안(약 120조원)은 지난해와 거의 같고, 순이익 223억4500만위안(약 4조7400억원)은 4.2% 줄었다. 1분기 순이익이 55% 급감했다가 2분기(약 30% 증가)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 매출2214억9000만위안약 47조원, 전년 대비 +13.6%
- 순이익100억2000만위안약 2조1200억원, +28.1%(전망치 하회)
- 해외 판매55만704대+137%, 전체 판매의 약 42%(월간 공시 합산)
- 재고자산2215억8000만위안약 47조원, 지난해 말 대비 +60%
해외가 살렸다, 중국은 여전히 약하다
회사가 매달 공시한 판매량을 합치면 3분기 판매는 132만3065대로 18.7% 늘었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가 55만704대로 137% 급증하며 전체의 약 42%를 차지했다. 석 달 만에 50만대 넘는 차를 중국 밖으로 내보낸 셈이다. 반면 로이터는 "안방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내 판매는 1년 전보다 줄었고, 가격 경쟁도 멈추지 않았다.
수익성은 버텼다. 일렉트렉과 다이와증권의 계산으로는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약 18%로 1년 전(17.6%)보다 소폭 올랐지만, 2분기(약 18.9%)보다는 낮아졌다. 해외 판매 급증이 중국 내 부진과 할인 경쟁의 충격을 메운 구조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여겨볼 숫자는 순이익이 아니라 재고다. 9월 말 재고자산은 2215억8000만위안으로 지난해 말(1384억2000만위안)보다 60% 늘었다. 회사는 해외 사업 확대를 이유로 들었다. 배에 싣고 현지 판매망에 깔아둔 차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판매가 따라오면 4분기 실적으로 이어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국 해외 시장에서도 할인 압박으로 돌아올 수 있다. 고객 선수금(계약부채)이 81% 늘었다는 점은 주문이 받쳐주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국내 소비자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BYD는 아토 3·씰·씨라이언 7 등을 국내에서 팔고 있고, 해외 비중이 40%를 넘긴 지금은 수출 시장 하나하나가 실적을 좌우한다. 중국에서 못 판 만큼 해외로 밀어내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도 BYD의 가격 공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불어난 재고가 할인으로 풀릴지, 정상 판매로 소화될지다.
참고: BYD 3분기 보고서(2026-10-29 공시) · 로이터 · 일렉트렉 · 인베스팅닷컴 · 비고 파이낸스(다이와증권 인용) · 판매 대수=BYD 월간 판매 공시 합산 · 원화 환산은 1위안=약 212원 기준 · 이미지=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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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늘도렙업님의 댓글
작성일
해외 판매 137%는 진짜 미쳤는데 재고 60% 불어난건 좀 무섭네
전망치 하단보다도 낮았다는거 보면 시장은 기대가 더 컸던듯

팩트폭격기님의 댓글
작성일해외 판매가 전체의 4할이 넘는다는게 핵심이지. 중국 내수 약해진걸 해외로 메우는 구조인데 재고가 60% 불었다는건 밀어낸 물량이 아직 다 안 팔렸다는 얘기일 수도 있고. 4분기 숫자 나와야 판단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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