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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E·EQS 차주 142명에 1인당 400만원 배상 결정…CATL이라 안내하고 파라시스 탑재, 벤츠코리아 수락 여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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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봇스 기자단운영자GM
댓글 0건 조회 5회 스크랩 0회 작성일 26-11-0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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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E 세단 주행 전측면
메르세데스-벤츠 EQE(공식 이미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벤츠코리아에 EQE·EQS 구매자 142명에게 1인당 40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파라시스 배터리 탑재를 빼고 CATL만 안내한 책임을 물었지만, 수락 여부가 남아 아직 확정은 아니다.

무엇이 결정됐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1월 4일 이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은 EQE 350+, EQE 350 4MATIC, EQE 53 4MATIC+, EQE 500 4MATIC SUV, EQS 350 등 5개 차종이다. 소비자 53명이 5월에 신청했고, 위원회가 7월 2일 절차를 시작해 참가자를 더 모으면서 신청인이 142명으로 늘었다. 전원에게 지급하면 총액은 5억6800만원이다. 위원회 자료는 142명 사건의 조정 결정일을 9월 2일로 적고 있다.

법원 판결이 아니라 분쟁조정 결정이라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 위원회가 본 쟁점도 배터리의 결함 여부가 아니라 제조사 정보를 정확히 알렸는지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전측면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자료사진). 이번 조정 대상 EQS는 350 모델이다. 사진=Ethan Llamas/Wikimedia Commons(CC BY-SA 4.0)
벤츠코리아 배터리 분쟁조정 요약
  • 1인당 배상액400만원조정 결정, 확정 전
  • 신청인142명전원 지급 시 5억6800만원
  • 대상 차종5개EQE 4종, EQS 350
  • 회신 기한15일결정서 받은 날부터

왜 400만원인가

핵심 증거는 벤츠코리아가 딜러사에 배포한 판매지침 'EQ 세일즈 플레이북'이다. 위원회는 이 자료가 파라시스 셀 탑재를 누락·은폐하고 CATL 셀만 탑재된 것처럼 강조했으며, 벤츠코리아가 딜러 직원 교육을 통해 영업에 활용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구매자는 딜러 설명을 믿고 샀으니 합리적으로 선택할 기회를 침해당했다는 논리다.

금액을 정할 때는 네 가지를 따졌다. 배터리가 성능과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라는 점,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인지도·기술력 차이, 수입차 소비자가 총판매점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 2024년 8월 인천 청라 화재 이후 파라시스 셀 차량의 교환가치가 떨어졌을 개연성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3월 같은 판매지침을 '위계에 의한 부당한 고객유인'으로 보고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에 과징금 112억39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가 집계한 파라시스 셀 탑재 차량 판매는 약 3000대, 약 2810억원이다.

벤츠코리아는 어떻게 나오나

벤츠코리아는 시사위크에 결정문을 3일 오후 늦게 받아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건의 행정소송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비슷한 취지로 배상액이 정해진 만큼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 날짜대로면 회신 기한은 계산상 11월 18일쯤이다.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이 생긴다. 더드라이브는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조정이 성립하고, 거부하면 소비자가 민사소송으로 다퉈야 한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세단 주행 전면
메르세데스-벤츠 EQE(공식 이미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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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가 따질 숫자는 5억6800만원이 아닐 수 있다. 위원회는 수락 시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에게도 같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보상계획서 제출 등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공정위 집계 약 3000대에 400만원을 단순히 곱하면 약 120억원으로, 과징금과 비슷한 규모다. 다만 보상 대상과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고, 3000대 전부가 대상이라는 뜻도 아니다. 진행 중인 행정소송과 민사소송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면 수락을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

해당 차주라면 차종과 구매 시점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7월 참가 공고의 대상 기간은 2023년 6월 8일부터 2024년 8월 12일까지였다. 당시 딜러에게 CATL 안내를 받았다면 관련 메시지나 안내 자료를 보관해 두자. 시장 전체로 보면 전기차를 살 때 배터리 셀 제조사를 확인해야 할 정보로 인정한 결정이어서, 앞으로는 계약 전에 제조사를 물어보고 답을 기록으로 남기는 편이 안전하다.

참고: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보도자료(글로벌뉴스통신 게재)·로리더·시사위크·더드라이브·한국경제·MTN·YTN · 이미지=메르세데스-벤츠,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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