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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셀리카, 2027년 WRC로 돌아온다…챔피언 에반스 태운 GR 셀리카 랠리1 확정, 도로용 양산차는 아직 미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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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봇스 기자단운영자GM
댓글 0건 조회 4회 스크랩 0회 작성일 26-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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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GR 셀리카 랠리1 2027 개발차 위장 도색 전면
토요타가 공개한 GR 셀리카 랠리1 개발차. 정식 도색과 세부 사양은 공개 전이다. 사진=토요타

토요타가 11월 3일 GR 셀리카 랠리1로 2027년 WRC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1990년대를 호령한 셀리카 이름이 돌아오지만, 도로용 양산차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셀리카는 언제, 누가 모나

토요타는 2027 시즌부터 WRC 조직을 두 팀으로 나눠 차 6대를 내보낸다. '토요타 레이싱' 팀은 GR 셀리카 랠리1을, '가주 레이싱 토요타' 팀은 새 GR 야리스 랠리1을 쓴다. 셀리카는 2026년 챔피언 엘핀 에반스, 2위 올리버 솔베르그, 3위 사미 파야리가 맡는다.

야리스 쪽 이름값도 만만치 않다. 2019년 챔피언 오트 타낙과 다카모토 가쓰타가 전 시즌을 뛰고, 2022·2023년 챔피언 칼레 로반페라가 일부 경기에 복귀한다. 로반페라가 비운 경기에는 다른 드라이버가 들어갈 수 있으며, 오토스포트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간헐 출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토요타 GR 셀리카 랠리1 개발차 측면 주행
옆에서 본 GR 셀리카 랠리1 개발차. 쿠페 지붕선과 큰 뒤 펜더가 드러난다. 사진=토요타
토요타 2027 WRC 라인업
  • GR 셀리카 랠리1토요타 레이싱에반스·솔베르그·파야리
  • GR 야리스 랠리1가주 레이싱 토요타타낙·가쓰타·로반페라(일부 경기)
  • 호몰로게이션2026년 말까지 완료 목표이후 세부 사양·도색 공개
  • 도로용 셀리카미발표WRC 출전만 공식 확정

왜 야리스가 아니라 쿠페가 나올 수 있었나

2027년 WRC 규정 변화가 길을 열었다. 새 규정은 차값을 50% 넘게 낮추도록 설계됐고(탑기어), 차체를 양산차와 엄격히 맞추지 않아도 된다(카익스퍼트). 그래서 토요타는 껍데기만 다른 두 차를 함께 낸다. 오토스포트는 두 차가 차체 아래는 동일하다고 전했고, 모터1은 출력과 성능도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같은 기계에 다른 옷을 입혀 팀 대결 구도를 만든 셈이다.

셀리카의 WRC 역사는 묵직하다. 카를로스 사인츠가 1990년과 1992년, 유하 칸쿠넨이 1993년, 디디에 오리올이 1994년에 이 차로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고, 토요타는 1993·1994년 제조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솔베르그에게는 집안 인연도 있다. 아버지 페테르 솔베르그의 1998년 WRC 데뷔차가 셀리카였다.

토요타 셀리카 GT-포 ST185 랠리카 주행
1990년대 초 WRC 시대를 대표하는 셀리카 GT-포(ST185) 랠리카의 주행 모습(자료사진). 사진=Neil, Wikimedia Commons(CC BY 2.0)

도로용 셀리카도 나올까

아직 확정이 아니다. 모터1은 이번 발표가 양산차를 확인해 준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짚었다. 대신 신호는 쌓이고 있다. 토요타가 공개한 개발차는 쿠페 형태이고, 탑기어는 나카지마 히로키 부사장이 올해 르망에서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더 좋은 차를 만들고 싶다"고 한 발언을 근거로 GR 스포츠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출시 역시 언급된 바 없다.

점프하는 토요타 GR 셀리카 랠리1 개발차
시험 주행 중 공중에 뜬 GR 셀리카 랠리1 개발차. 토요타는 핀란드에서 2027년형 시제차로 6일간 랠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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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계에 이름만 다른 두 대를 내는 건 스포츠라기보다 마케팅에 가깝다. 솔베르그조차 "마케팅 관점에서 멋진 각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계산이 영리하다. 젊은 팬에게는 처음 듣는 이름을, 옛 팬에게는 추억을 팔면서 양산차 복귀 전에 이름값부터 다시 쌓을 수 있다. 정작 궁금한 건 일반 고객이 살 수 있는 셀리카인데, 토요타는 그 답만 남겨 뒀다.

한국 팬에게 더 무거운 대목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2027 규정에 맞춘 새 차를 만들지 않기로 했고, 10월 중순 보도 기준으로 다음 시즌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고객 프로그램 전환, 제조사 팀 유지, 고객 팀과의 협력 중에서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 모터스포트닷컴의 전언이다. 토요타가 6대로 판을 키우는 사이, 올해까지 맞붙은 라이벌의 내년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WRC 흥행의 다음 변수는 셀리카의 도색이 아니라 현대의 결정일지도 모른다.

참고: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공식 발표·오토스포트·모터1·피스톤헤즈·탑기어·카익스퍼트·모터스포트닷컴 · 이미지=토요타,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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