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6' 개막…제조 신기술 200여건 공개, 2032년 이후 신공장엔 휴머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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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6'을 연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제조 신기술 200여 건이 공개됐고, 2032년 이후 미래 신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격 투입한다는 로드맵도 함께 나왔다.
무엇이 공개됐나: 200여 건, 4개 분야
전시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추진 기반 기술, 자율화·자동화 기술, 에너지 솔루션, 미래 모빌리티 등 4개 분야로 꾸려졌다. SDF 분야의 핵심은 통일된 데이터 수집·관리 체계와 공통 개발 환경이다. 실제 공장 설비와 연동한 가상공간에서 생산 공정을 미리 돌려보고 문제를 사전에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그리고 데이터 조회·해석과 제조 노하우 검색, 설비 매뉴얼 제작을 돕는 공장 특화 AI 에이전트가 대표 전시물이다.
이 AI 에이전트의 이름은 '폴라리스(POLARIS)'로, 울산 EV 신공장에 시범 적용됐다.

자동화 분야에서는 '터널형 외관검사 비전 기술'이 눈에 띈다. 완성차를 터널 모양 장치에 통과시키며 차체 외관을 3차원으로 검사하는 기술로, 그동안 외부 전문 업체 시스템에 의존하던 것을 자체 개발로 바꿨다. 차체 웨더스트립(문틀 고무 몰딩) 자동 장착, 시뮬레이션으로 로봇 작업 경로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도 함께 나왔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는 금형 없이 설계 데이터만으로 부품 형상을 만드는 적층 제조 기술이, 에너지 분야에는 친환경 공장 운영을 위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이 전시됐다.

- 일정10월 19~21일경기 의왕연구소, 올해 7회째
- 전시 규모200여 건SDF·자율화/자동화·에너지·미래 모빌리티
- 2030년HMGICS싱가포르서 버추얼 기반 자율화 제조시스템 고도화
- 2032년 이후휴머노이드미래 신공장에 풀스케일 자율화와 함께 본격 적용
왜 중요한가: "사람 줄이기"가 아니라는 자율운영공장
행사에 앞서 16일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최영태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E-FOREST센터장(상무)은 미래공장 로드맵을 직접 밝혔다. 2030년까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버추얼 기반 자율화 제조시스템을 고도화하고, 2032년 이후 짓는 미래 신공장에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풀스케일 자율화 기술을 본격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조지아 HMGMA와 울산 EV 신공장도 이 흐름 안에 있다.
최 상무는 "자동화의 목적은 사람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안전하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제조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공장의 신기술 적용 사례를 겨루는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와, 피지컬 AI·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제조 AI를 주제로 한 협력사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눈여겨볼 대목은 외관검사 비전을 "외부 업체 시스템 대신 자체 개발"로 바꿨다는 점이다. 공장 업무에 특화한 AI 에이전트, 디지털 트윈과 함께 보면 핵심 제조 소프트웨어를 안으로 끌어들이는 흐름이 읽힌다. 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는 것처럼 공장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SDF 전략이 실제 설비 단위로 내려오고 있다는 신호다.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 품질이다. 차체 외관 검사를 자체 개발한 3차원 비전이 맡고, 고무 몰딩 장착 같은 정밀 작업까지 로봇이 맡게 되면 출고차의 단차·도장 불량 편차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 다만 휴머노이드 본격 투입은 2032년 이후 신공장 얘기로, 당장 생산 현장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울산 EV 신공장에서 폴라리스 같은 기술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내는지가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참고: 현대차·기아 발표(2026.10.18)·뉴스핌·아이뉴스24·디지털데일리·IT타임스·카매거진·모터트렌드 · 이미지=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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