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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신차 개발기간 절반으로"…2028년 '눈 떼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픽업·대형 SUV까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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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봇스 기자단운영자GM
댓글 2건 조회 605회 스크랩 0회 작성일 26-10-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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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율주행 연구 차량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 GM 포워드 2026 눈 떼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8
GM 자율주행 연구 차량(공식 이미지). 사진=GM

제너럴모터스(GM)가 AI로 신차 개발기간을 지금의 4~5년에서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서 시작하는 '눈 떼는(eyes-off)' 고속도로 자율주행도 가장 많이 팔리는 대형 SUV와 픽업트럭까지 넓히기로 했다.

무엇이 발표됐나

GM은 현지시간 10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연례 기술 행사 'GM 포워드 2026'을 열고 개발 방식·자율주행·전기차 플랫폼·커넥티드 서비스 전략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핵심은 네 가지다.

첫째, 개발 기간 단축이다. GM은 보통 4~5년 걸리는 신차 개발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디자인·엔지니어링·생산 부서가 처음부터 하나의 디지털 데이터로 동시에 작업하는 방식이다. 예로 든 것이 새 배터리다. GM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개발하면서 실물 시제품을 만들기 전에 30만 개가 넘는 설계를 컴퓨터로 먼저 시험했고, 첫 배터리팩 구상에서 정식 승인까지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개발 속도를 언제부터 표준으로 적용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둘째, 자율주행 확대다. GM은 지난해 발표한 대로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처음 넣고, 이를 전기차뿐 아니라 가솔린 대형 SUV와 소형 픽업트럭 등 주력 차종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양산 전 차량으로 폐쇄 코스 시험도 시작했다. 확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GM 4세대 전기차 플랫폼 차체 구조 렌더링, LMR 배터리 탑재 대중형 전기차
GM 4세대 전기차 플랫폼 구조 렌더링(공식 이미지). 사진=GM

셋째, 4세대 전기차 플랫폼이다. 대중 시장을 겨냥한 이 플랫폼에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만드는 LMR 각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GM은 LMR이 저가형 배터리인 리튬인산철(LFP)보다 에너지 밀도가 33% 높으면서 가격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구동장치·공기역학을 함께 개선해 같은 배터리 용량(kWh)으로 약 20% 더 멀리 가는 것이 목표다. 구동장치 부품 수는 40% 줄인다. 외신에 따르면 GM은 차체가 지금보다 15% 가볍고 공기역학 성능은 25%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시점과 차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째, 차의 '두뇌'를 하나로 모은다. 지금까지 여러 제어기에 흩어져 있던 자율주행·안전·섀시·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를 수랭식 중앙컴퓨터(CCU) 하나로 통합한다. 연산 능력은 기존보다 약 40배, 배선은 30% 줄고 통신 속도는 최대 50% 빨라진다. 2028년 에스컬레이드 IQ에 처음 들어간 뒤 가솔린 대형 SUV·트럭, 3열 크로스오버, 4세대 전기차로 빠르게 확대된다.

GM이 자체 설계한 중앙컴퓨터 CCU 기판, 연산 능력 40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GM이 자체 설계한 중앙컴퓨터(CCU) 내부(공식 이미지). 사진=GM
GM 포워드 2026 핵심 숫자
  • 신차 개발기간4~5년 → 절반적용 시점은 미공개
  • 눈 떼는 자율주행2028년에스컬레이드 IQ부터, 대형 SUV·픽업 확대
  • 중앙컴퓨터연산 40배배선 30% 감소·통신 최대 50% 향상
  • 4세대 EV 효율kWh당 약 20%↑LMR 배터리, LFP 대비 에너지밀도 33%↑

AI 비서와 데이터도 손본다

30주년을 맞은 온스타는 AI 서비스로 바뀐다. "헤이 온스타"라고 부르면 실내 온도 조절, 남은 주행거리와 충전소 안내, 경고등 의미 설명 등을 해주는 '온스타 AI 어시스턴트'가 앞으로 몇 달 안에 2027년형 캐딜락 리릭에 무선 업데이트로 먼저 들어간다. 2027년부터는 쉐보레·뷰익·GMC·캐딜락 브랜드별 앱을 하나의 새 온스타 앱으로 통합한다.

자율주행 학습 규모도 공개했다. 약 75만 대의 GM 차량 고객이 주행보조 '슈퍼크루즈'로 손을 떼고 달린 누적 거리는 12억 마일(약 19억km)을 넘었다. 수백 대의 데이터 수집 차량이 매달 약 100만 마일을 달리고, 가상 시뮬레이션으로는 하루 30억 마일 이상을 주행한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 모든 발전이 미래의 차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고, 스털링 앤더슨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곧 화폐"라고 강조했다.

캐딜락 실내 디스플레이에 헤이 온스타 문구가 뜬 모습, GM 온스타 AI 어시스턴트 2027 리릭
온스타 AI 어시스턴트 실행 화면(공식 이미지).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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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의 진짜 메시지는 '속도'다. 신차 개발에 4~5년이 걸리던 방식으로는 소프트웨어처럼 빠르게 바뀌는 차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GM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자율주행을 값비싼 전기 플래그십에만 두지 않고 가장 많이 팔리는 가솔린 픽업·SUV로 내린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술을 '보여주기'에서 '팔리는 차'로 옮기겠다는 뜻이다. 다만 앤더슨 CPO가 "레벨3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처럼, 법적 책임과 각 주 규제 문제는 아직 열려 있다.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 4세대 전기차의 핵심인 LMR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이 만든다. 저렴한 LFP와 비슷한 가격에 더 멀리 가는 배터리가 대중차에 들어가면 국내 배터리 업계의 미국 내 입지에도 영향을 준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서두르고 있어 개발 속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발표 자료에 한국 시장 적용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다.

참고: GM 뉴스룸 'GM 포워드 2026' 보도자료(2026-10-21) · UPI · 야후 파이낸스 · 브리프스 · 그린카스 · 오토가이드 · 카엑스퍼트 · 디마지 · 이미지=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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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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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의분노님의 댓글

도로위의분노Lv.3 작성일

개발기간 반으로 줄이는건 좋은데 그만큼 검증도 줄어드는거 아닌가 싶음. 빨리 내놓고 리콜 터지면 아무 의미 없음. 눈 떼는 자율주행은 2028년에 실제로 나오는거 보고 판단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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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살기님의 댓글

갓생살기Lv.3 작성일

에스컬레이드 IQ부터 시작이면 결국 고급 대형 SUV가 먼저네요. 개발기간 절반은 반갑긴 한데 품질이 따라와주는지는 실제 차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