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입 신차뉴스

포드가 1966년 머스탱에 360마력 V8·5단 수동을 넣었다…포드 레이싱 125주년 기념 'R125 머스탱' SEMA 공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카봇스 기자단운영자GM
댓글 0건 조회 3회 스크랩 0회 작성일 26-11-04 04:07

본문

포드 레이싱 R125 머스탱 검정색 1966년형 패스트백 후측면, 금색 휠과 도어의 R125 원형 데칼
포드 레이싱 R125 머스탱(공식 이미지). 사진=포드 레이싱

포드가 1966년형 머스탱 패스트백에 360마력 5.7리터 V8과 5단 수동 변속기를 얹은 'R125 머스탱'을 11월 3일 개막한 SEMA 2026에서 공개했다. 이름의 125는 포드 레이싱 125주년을 뜻하며, 차에 들어간 부품은 포드 레이싱 파츠로 팔린다.

겉은 1966년, 속은 지금 파는 부품

포드는 11월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R125 머스탱을 소개했다. 1966년형 머스탱 패스트백의 실루엣은 그대로 두고 구동계를 현재 포드 레이싱 파츠 카탈로그의 부품으로 채운 이른바 레스토모드다. 판매용 신차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1월 3~6일 열리는 튜닝·애프터마켓 박람회 SEMA에 내놓은 쇼카다.

심장은 347큐빅인치(약 5.7리터) 크레이트 엔진이다. 포드 레이싱 보스 블록에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 에델브록 프로플로 전자식 연료분사를 조합해 360마력, 최대토크 400lb-ft(약 542Nm)를 낸다. 변속기는 트레멕 TKX-600 5단 수동이고, 엔진 위에는 포드 레이싱 파츠의 2피스 밸브 커버를 달았다.

R125 머스탱 엔진룸, 금색 FORD RACING 밸브 커버와 R 로고 에어클리너를 단 347큐빅인치 V8
금색 밸브 커버를 단 347큐빅인치 V8 엔진. 사진=포드 레이싱
포드 레이싱 R125 머스탱
  • 기반 차량1966년형 머스탱 패스트백SEMA 2026 쇼카
  • 엔진347큐빅인치 V8약 5.7리터, 보스 블록·알루미늄 헤드
  • 출력·토크360마력 / 542Nm에델브록 전자식 연료분사
  • 변속기5단 수동트레멕 TKX-600

왜 'R125'인가

R125는 포드 레이싱의 125년을 기념하는 이름이다. 1901년 헨리 포드는 직접 만든 경주차 '스위프스테이크스'를 몰고 당시 미국 최고의 레이서로 꼽히던 알렉산더 윈턴을 꺾었다. 포드는 이 승리가 엔지니어링 실력을 증명했고, 투자를 끌어들여 결국 포드 모터 컴퍼니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검정 차체에 빨간 띠, 금색 글씨를 두른 도색도 같은 맥락이다. 포드는 올해 프티 르망에서 1901년 스위프스테이크스에서 따온 검정·금색·버건디 125주년 도색을 머스탱 GT3 레이스카에 입혔는데, R125가 이 색 조합을 그대로 가져왔다. 포드 커스터마이제이션의 매트 심프슨 총괄은 "R125라는 이름은 의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R125 머스탱 트렁크 위 빨간 띠에 금색 FORD RACING 글씨와 1966년형 테일램프
트렁크를 가로지르는 빨간 띠와 금색 'FORD RACING' 글씨. 사진=포드 레이싱

완성차나 키트 가격은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포드는 R125에 들어간 부품을 포드 레이싱 파츠에서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포드 레이싱 파츠의 마이클 굿윈 제품기획 담당은 "기본 302부터 572큐빅인치 빅블록까지 카탈로그에 있다"며, 헤리티지 엔진들은 모두 새 부품과 새 금형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서킷 위에 선 125주년 도색 머스탱 GT3 레이스카 두 대와 R125 머스탱, 초창기 포드 레이스카
125주년 도색의 머스탱 GT3 레이스카 두 대와 R125 머스탱, 초창기 포드 경주차. 사진=포드 레이싱
카봇스 관전포인트

R125는 숫자로 승부하는 차가 아니다. 360마력은 요즘 고성능차 기준으로 놀랄 숫자가 아니다. 포인트는 '제조사가 직접 만든 레스토모드'라는 데 있다. 클래식 머스탱 복원·개조 시장은 그동안 전문 튜너들이 이끌었는데, 포드가 SEMA 무대에서 "이 차를 만든 부품은 전부 우리 카탈로그에 있다"고 보여준 셈이다. 쇼카 한 대가 곧 부품 카탈로그 광고판이다.

또 하나는 수동 변속기다. 많은 고성능차가 자동·듀얼클러치로 넘어간 지금, 제조사가 기념 모델에 굳이 5단 수동을 넣었다는 건 '운전하는 재미'가 여전히 팔리는 가치라는 신호다. 125년 전 경주 한 판이 회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1966년 머스탱에 입혀 내놓는 방식은, 헤리티지를 어떻게 장사로 연결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사례다.

참고: 포드 공식 블로그 프롬더로드(2026-11-02) · 모터1 · 포드머슬 · 기어패트롤 · 이미지=포드 레이싱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