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2, 영국 파커스 '올해의 차' 됐다…"지금 살 수 있는 최고의 신차" 평가에 PV5 카고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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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2가 영국 파커스 신차 어워즈 2027에서 올해의 차와 최우수 소형차를 함께 받았다. 시작가 2만4245파운드(보조금 반영)의 소형 전기 SUV로, PV5 카고도 올해의 밴 2연패를 달성했다.
무엇을 받았나
영국 자동차 구매 정보 매체 파커스가 올해 나눠준 트로피는 9개 부문과 종합상을 합쳐 10개다. 기아는 이 가운데 올해의 차, 최우수 소형차, 올해의 밴까지 3개를 가져갔다. 같은 시상에서 볼보 EX60은 최우수 중형 패밀리카, 스코다 피크는 최우수 대형차,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최우수 7인승에 올랐다.
파커스 콘텐츠 총괄 톰 웹스터는 EV2를 두고 "효율적이고 잘 만들었으며 편안하고 조용한 데다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뛰어난 재능과 가치의 조합 덕분에 지금 살 수 있는 최고의 신차"라고 덧붙였다. 오토플뤼스에 따르면 수상작은 편집부의 시승 평가와 구매를 준비하는 이용자 25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 고른다.

- 시작가2만4245파운드약 4409만원, 보조금 3750파운드 반영
- 보조금 전 에어 트림2만7995파운드약 5091만원
- 주행거리최대 453km61.0kWh, 유럽 WLTP(영국 표기 275마일, 약 443km)
- 차체·생산전장 4060mm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상을 가른 건 보조금 받는 롱레인지
웹스터가 수상 이유로 직접 꼽은 것이 새 롱레인지 모델과 최대 전기차 보조금 자격이다. 모터링크로니클이 인용한 기아 영국 페이지를 보면 61.0kWh 배터리를 단 에어·GT-라인·GT-라인 S는 최대치인 3750파운드(약 682만원)를 받는다. 반면 42.2kWh의 퍼스트 에디션은 1500파운드(약 273만원)에 그친다. 같은 차 안에서 작은 배터리 쪽 지원이 2250파운드 적은 구조다.
기아의 판매 흐름도 나쁘지 않다. 블로터가 기아 현지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유럽 판매는 EV3가 3만7666대, EV2가 2만4753대였다.
PV5 카고는 2년 연속, 유럽 판매는 국내를 넘었다
PV5 카고는 올해의 밴 자리를 2년째 지켰다. 기아 영국 자료에 따르면 10월 31일까지 영국 누적 등록이 5000대를 넘어 올해 현지 전기 경상용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더 큰 PV7도 2027년 합류한다.
유럽 전체로 넓혀도 흐름이 뚜렷하다. 블로터 분석으로 PV5의 1~9월 유럽 판매는 2만2562대로, 국내 2만1104대를 앞질렀다. 8월까지는 국내가 90대 많았지만 9월 유럽 판매가 3436대까지 늘며 순서가 바뀌었다.

이번 상은 구매 정보 매체가 주는 '실속' 평가에 가깝다. 유럽 25개국 기자단이 뽑는 유럽 올해의 차와는 별개이고, EV2는 그 상의 최종 후보 7대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3와 함께 올라 있다. 수상작은 2027년 1월 8일 브뤼셀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진짜 평가의 무게는 두 달 뒤 그 무대에서 한 번 더 확인된다.
한국 소비자에게 남는 질문은 결국 국내 출시다. 기아가 밝힌 도입 계획과 국내 가격은 아직 없다. 유럽에서 개발·생산하는 차인 데다 국내에는 이미 EV3가 있어, 들여온다 해도 EV3와 가격 차이를 얼마나 벌릴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영국 시작가 약 4409만원도 보조금을 뺀 영국 기준이라 국내 가격으로 그대로 옮겨 볼 수는 없다.
참고: 기아 UK 자료(뉴스프레스 UK 경유, 사파라치)·오토플뤼스·모터링크로니클·글로벌이코노믹·메트로모드·블로터·유카포스트 · 원화 환산=1파운드 1818.64원(11월 6일 유럽중앙은행 기준) · 이미지=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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