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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레벨4 자율주행 대형트럭 최장 400km 실증…수소전기트럭 포함 엑시언트 2대 내년 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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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봇스 기자단운영자GM
댓글 2건 조회 508회 스크랩 0회 작성일 26-10-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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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레벨4 자율주행 대형트럭 물류운송 실증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남양연구소
남양기술연구소에 세워진 엑시언트(왼쪽)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협약 참여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레벨4 자율주행 대형트럭을 실제 물류 노선에 투입해 최장 약 400km 구간에서 실증에 나선다. 수소전기트럭을 포함한 엑시언트 2대를 내년 초 내놓고 내년 말까지 차량 제어 기술과 운행 안전성을 검증한다.

무엇이 발표됐나: 5개사 협약, 엑시언트 2대

현대차·기아는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마스오토·라이드플럭스와 '레벨 4 자율주행 트럭 물류 운송 사업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하루 전인 19일 열렸다.

역할은 분명하게 나뉜다. 현대차·기아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대와 엑시언트 1대 등 실증 차량 2대를 개발한다. 각 차량에는 외부 자율주행 시스템과 연결하기 위한 맞춤형 제어기와 차량 인터페이스가 들어간다. 마스오토와 라이드플럭스는 각 차량에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운영 중인 물류 노선을 활용해 실증 운영을 지원한다.

대형트럭 자율주행 물류운송 실증 MOU 체결 현대차 기아 마스오토 라이드플럭스
'대형트럭 자율주행 물류운송 실증' 업무협약식. 사진=현대차·기아
레벨4 자율주행 대형트럭 실증
  • 실증 차량엑시언트 2대수소전기트럭 1대 + 엑시언트 1대
  • 노선 1약 100km고속도로·도심 복합 구간
  • 노선 2약 400km고속도로 중심 장거리 구간
  • 일정내년 초 투입내년 말까지 실증

왜 중요한가: 버스에 이어 화물까지

이번 실증의 목적은 현대차그룹이 실제로 운영하는 물류 노선에서 레벨4 자율주행 대형트럭을 돌리며 차량 제어 기술과 자율주행 시스템의 연계 성능을 검증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레벨4는 정해진 조건 안에서 시스템이 운전을 전담하는 단계다. 현대차·기아는 여기서 얻은 데이터로 차량 제어와 '안전 이중화'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 이중화는 일부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도 보조 시스템이 그 기능을 대신해 차량을 안전한 상태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일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특화 차량과 관제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한 달도 안 돼 실증 범위를 버스에서 화물 운송으로 넓힌 셈이다.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담당 부사장은 "자율주행 트럭은 물류 운송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미래 모빌리티"라며 "실제 물류 환경에 필요한 차량 제어 기술과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고, 레벨4 자율주행 대형트럭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HTWO 자율주행 실증 차량
실증에 쓰일 엑시언트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차·기아
카봇스 관전포인트

구도가 흥미롭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직접 얹지 않고, 외부 시스템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어기·인터페이스와 안전 이중화를 갖춘 '자율주행용 트럭'을 만드는 쪽을 맡았다. 서로 다른 두 소프트웨어 회사가 각각 차량을 맡는 만큼, 어떤 자율주행 시스템이 올라와도 차량이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지가 이번 실증에서 함께 검증될 전망이다. 트럭 제조사가 플랫폼 공급자로 자리를 잡으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당장 도로가 바뀌는 건 아니다. 이번 발표는 실증 협약이고, 상용화 시점이나 구체적인 운행 구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도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대형트럭이 실험장이 아닌 실제 물류 노선, 그것도 최장 약 400km의 고속도로 장거리 구간을 달리게 된다. 수소전기트럭이 포함된 만큼 수소 상용차와 자율주행을 묶은 물류 모델이 어떤 데이터를 내놓을지, 버스 실증과 함께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현대차·기아 발표(2026.10.20)·파이낸셜뉴스·한국경제·서울경제·데일리안·이코노미사이언스 · 이미지=현대차·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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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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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호두과자님의 댓글

휴게소호두과자Lv.2 작성일

고속도로 400키로면 우리 같은 사람들 매일 다니는 구간인데.. 옆차로에 사람 없는 25톤이 달린다 생각하면 아직은 좀 거시기 하네요. 그래도 졸음운전 사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긴 함. 휴게소 들어가서 쉬는건 누가 정하는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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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멍님의 댓글

물멍Lv.3 작성일

레벨4라도 처음엔 정해진 물류 노선에서만 돌리는 거군요. 실증 데이터 쌓이면 장거리 화물차 졸음운전 문제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어요. 고속도로에서 옆으로 지나가면 처음엔 꽤 신기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