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기차·미래차

엔비디아 손잡은 유럽 로보택시…볼트, 루시드 2만5000대 목표로 2027년 마드리드서 첫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카봇스 기자단운영자GM
댓글 2건 조회 619회 스크랩 0회 작성일 26-10-22 00:06

본문

엔비디아 GTC 베를린에서 공개된 하이페리온 기반 유럽 완성차 자율주행 차량들 이미지, 폭스바겐 ID. Buzz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세단 등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기반 유럽 완성차 차량들(공식 이미지).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베를린'에서 유럽 완성차·모빌리티 기업들이 자사 자율주행 플랫폼 '하이페리온' 위에 차량과 로보택시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유럽 차량호출 기업 볼트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골라 루시드 전기차 최소 2만5000대 규모의 로보택시 계획에 싣고, 202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첫발을 뗀다.

무엇이 발표됐나

볼트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유럽 로보택시 프로그램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알파마요 스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첫 차량은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기반으로 만들어질 루시드의 미래 차량이다. 볼트는 2027년 마드리드에서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며, 이는 규제 승인을 전제로 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볼트는 내년 마드리드 도로에 '수십 대' 수준의 차량이 다닐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 목표는 크다. 볼트는 유럽 전역에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한 루시드 차량을 최소 2만5000대 투입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배치 우선 시장으로 독일을 꼽았다. 2035년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자율주행차 10만 대를 운용한다는 장기 목표도 다시 내세웠다. 루시드와 볼트의 협력 자체는 지난 9월 처음 발표됐고, 이번에 그 위에 들어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엔비디아가 공식화됐다.

볼보 전기차 앞에 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볼보자동차 경영진, 볼보-엔비디아 자율주행 협력 확대 발표
볼보자동차-엔비디아 자율주행 협력 확대 발표 현장, 가운데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공식 이미지). 사진=엔비디아
볼트·엔비디아 유럽 로보택시 계획
  • 투입 목표최소 2만5000대레벨4 가능 루시드 차량, 하이페리온 기반
  • 첫 무대2027년 마드리드실도로 데이터 수집부터, 규제 승인 전제
  • 장기 목표10만 대2035년까지 볼트 플랫폼 자율주행차
  • 소프트웨어알파마요 스택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벤츠·볼보·폭스바겐도 같은 판 위로

이날 발표는 볼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은 하이페리온을 얹은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ID. Buzz AD'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한 주행 보조 시스템 'MB.DRIVE ASSIST PRO'가 독일에서 도심 출발지-목적지 주행 보조 승인을 곧 받을 예정이라고 엔비디아는 전했다.

판은 일주일 전부터 깔리고 있었다. 볼보자동차는 10월 15일 엔비디아와 협력을 넓혀 고속도로·도심·주차까지 집 앞에서 목적지까지 달리는 자율주행을 차세대 볼보 차량에 처음 넣겠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주행 보조·자율주행 시스템을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하고, 이를 레벨4 '로보리무진' 같은 미래 서비스 개발에도 쓰겠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 외르크 부르처는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엔비디아 로고,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공동 개발 협력 확대
메르세데스-벤츠·엔비디아 협력 확대(공식 이미지). 사진=엔비디아
카봇스 관전포인트

눈여겨볼 건 '각자 만들기'에서 '같은 플랫폼 위로 모이기'로의 흐름이다. 벤츠·볼보·폭스바겐처럼 국내 도로에서도 흔히 보이는 브랜드들이 한 주 사이에 줄줄이 엔비디아를 자율주행의 바탕으로 택했다. 차를 고를 때 엔진이나 배터리만큼 '어떤 자율주행 두뇌가 들어갔나'가 중요한 비교 항목이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다.

다만 숫자에 들뜰 단계는 아니다. 볼트의 마드리드 계획은 어디까지나 데이터 수집에서 출발하고 규제 승인이 전제이며, 루시드와의 2만5000대 계획도 지난 9월 발표 당시 차량 주문이나 금전 거래가 아직 없다고 알려졌다. 2만5000대라는 목표가 실제 계약과 운행으로 얼마나 빨리 바뀌느냐가 유럽 로보택시 경쟁의 첫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참고: 엔비디아 뉴스룸(GTC 베를린 2026-10-21, 볼보 10-15, 메르세데스-벤츠 10-16) · 볼트 보도자료(2026-10-21) · 로이터 · 메르세데스-벤츠 뉴스룸 · TNW · 이미지=엔비디아

추천 2

댓글목록

profile_image

오늘도렙업님의 댓글

오늘도렙업Lv.2 작성일

루시드 차로 로보택시면 뒷자리 승차감은 좋겠다 ㅋㅋ 근데 2만5천대 목표는 진짜 크네. 내년엔 수십대 수준이라니 실제 운행 데이터 나오는거 궁금함

profile_image

활자중독님의 댓글

활자중독Lv.3 작성일

루시드 차량에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얹는 구조라 차는 루시드, 두뇌는 엔비디아, 운영은 볼트인 셈이네요. 다만 2027년 마드리드도 규제 승인 전제라고 하니 실제 일정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