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산 신차뉴스

제네시스 마그마 GT, 탑기어 미국판 '올해의 디자인' 수상…트윈터보 V8 콘셉트에 동커볼케 "쇼 위해 만들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카봇스 기자단운영자GM
댓글 0건 조회 4회 스크랩 0회 작성일 26-11-08 00:10

본문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전면 3/4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공식 이미지).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가 탑기어닷컴 미국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디자인'으로 뽑혔다. 트윈터보 V8을 차체 중앙에 얹은 2인승 콘셉트로, 양산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탑기어는 왜 이 차를 골랐나

영국 탑기어의 웹사이트 탑기어닷컴은 11월 5일 '미국 카 어워즈 2027' 기사에서 마그마 GT 콘셉트를 올해의 디자인 수상작으로 소개했다. 같은 시상에서 올해의 스포츠카는 쉐보레 코르벳, 올해의 엔진은 쉐보레의 LS6 V8이 차지했다. 전 세계 시상이 아니라 탑기어닷컴의 미국판 시상이라는 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글을 쓴 톰 포드 탑기어 편집자는 이 차의 매력을 "무엇을 더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덜어내느냐"에서 찾았다. 몇 시간짜리 파워포인트 설명 없이도 제네시스다운 모습이 읽히고, 일부 콘셉트카는 물론 일부 양산차에서도 느끼기 어려운 일체감이 있다는 평가다. 앞 펜더의 작은 카나드를 두 줄 조명과 하나로 묶고, 공기 흡입구를 지붕에 숨긴 처리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버터플라이 도어를 연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후면
버터플라이 도어를 연 마그마 GT 콘셉트.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보트테일 차체에 두 줄 후면등을 달았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 엔진트윈터보 V8출력 미공개
  • 구조미드십 2인승버터플라이 도어
  • 첫 공개2025년 11월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
  • 국내 가격·출시미발표2026년 6월 부산서 아시아 첫 공개

칭찬만 있는 건 아니다

탑기어는 단점도 적었다. 지붕과 창의 모양 때문에 실내에서 보이는 시야가 "우편함 투입구" 수준이고, 뒤 유리가 없어 후진할 때는 룸미러 자리에 나오는 카메라 화면에 의존해야 한다. 그래도 큰 터치스크린 대신 원형 디지털 계기, 물리 공조 버튼, 가죽 스트랩 도어 손잡이를 쓴 실내는 양산 현실에 맞춰 설계됐다고 봤다. 엔진 역시 전시용 흉내가 아니라 "놀랄 만큼 진짜 같다"고 표현했다.

디자인 쪽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네시스는 9월 이 차가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자동차·운송 부문 은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6월 르망에서는 후면등과 디퓨저를 다듬고 아날로그 계기 중심의 실내를 넣은 개선판을 공개했고, 같은 달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에 처음 선보였다.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실내 운전석과 퀼팅 가죽 시트
높은 센터 콘솔로 운전석과 조수석을 나눈 마그마 GT 콘셉트 실내. 사진=제네시스

양산은 언제, 정말 나오나

현재까지 제네시스가 양산 일정과 가격을 공식 발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 단서는 두 가지다.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이번 탑기어 인터뷰에서 "우리는 볼거리나 쇼를 위해 콘셉트를 만들지 않는다. 콘셉트는 앞으로 나올 제품을 예고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카 매거진 인터뷰에서는 기본형을 낸 뒤 S, GT3, 로드스터로 넓혀 가는 구상도 밝혔다.

영국 에보는 6월 공개 당시 이 차가 2030년 이전에 판매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함께 공개된 GT3 콘셉트의 레이스 규정상 양산차가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어디까지나 매체 전망이며 제네시스의 확정 발표는 아니다.

카봇스 관전포인트

이번 수상의 의미는 트로피보다 평가의 방향에 있다. 한국 브랜드 슈퍼카를 두고 "유럽 차를 얼마나 닮았나"가 아니라 "제네시스답게 절제했나"를 따졌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와 가요르도를 그린 동커볼케가 이끄는 디자인이 설명 없이도 통한다는 평가는, 역사가 짧은 브랜드가 가장 얻기 어려운 종류의 칭찬이다.

다만 예쁜 콘셉트와 팔리는 슈퍼카 사이의 거리는 멀다. 페라리·맥라렌과 맞서려면 출력과 주행 성능, 그리고 수억 원대를 낼 고객을 설득할 브랜드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을 쌓는 무대가 내구 레이스다.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첫 폴포지션을 따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번 주말 WEC 최종전 몬차 6시간에 나선다. 다음에 볼 숫자는 수상 경력이 아니라 출력과 가격, 그리고 출시 시점이다.

참고: 탑기어닷컴·오토헤럴드·현대차그룹 뉴스룸·제네시스 뉴스룸·카익스퍼트·에보 · 이미지=제네시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